[설악산] 제2부 봉정암에서 1박후 대청봉일출&오색지구로 하산.

2017. 6. 7. 21:35풍경,경치사진



봉정암이 가까워지며 큰나무한그루가 길을막는다.

이곳을 통과하려면 머리를숙여야하므로 암자를향해 기도(?)를 한번하는셈이다.

얼마남지않은 거리지만 멋스러운풍광들이 발길을 멈추게한다.



이폭포는 가뭄으로 완전히 말라버렸다.




바위에 뿌리를박고 옆으로자라는 나무.


가까이서봐도 신기할따름이다.






산앵도.

봉정암도착 500m전.

하지만 그500m는 소위말하는 깔딱고개에 해당한다.

우기에는 여기도 폭포인듯.




돌고래의 주둥이를 닮은듯 보이기도하고~

쥐한마리가 나무를 오르더니 순식간에 나뭇잎하나를 잘라서 갖고간다.

거북바위(?)




아래에서는 열매상태였던 마가목이 꽃으로남아있다.

고지가높아지면서 병꽃도 온전한모습이다.

서산으로 해가떨어지기전 빛내림이생겼다.

매한마리가 앉아있는듯하다.



사자바위라고해서 옆길로조금올랐으나 아무리봐도 사자형상은 찾을수가없다.

다른방향으로봐도 역시나~~


부엉이형상을한바위하나가 발아래로보인다.



봉정암의일부가 나무사이로 보인다.



어두워지기전에 길을재촉해본다.

봉정암으로오르는 마지막계단.

봉정암 도착~

적멸보궁 봉정암 : 1) 연혁;신라시대 644년자장율사가창건,677년 원효대사가 잠시머물다 암자를 새로지었다.

                            이후 여러스님들이 원력을세워 현재의가람을 정립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2) 유래;당나라청량산에서 21일동안 문수보살상앞에 기도를마치고 문수보살로부터 부처님의진신사리와 금란가사를받고 귀국한 자장율사는 금강산으로들어가 불사리를봉안할곳을찾았으나 어느곳이 신령한장소인지알수없어 엎드려기도를시작한지 이레째되는날 하늘이환하게밝아지면서 오색찬란한 봉황새한마리가 기도처로 날아왔다고한다.

봉황새를따라 봉우리를넘고 계곡을건너높은봉우리위를선회하다 어떤바위앞에서 자취를 감췄다.

스님이 그곳을살펴보니 부처님의 이마에해당하는 불두암을중심으로 좌우에 일곱개의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져있었고 지세를 살펴보니 봉황이 알을 품고있는 형국이었다.

봉황이인도한 뜻에따라 부처님형상을한 그바위에 불뇌사리를봉안하고 5층석탑을세우고 암자를 지었다.

봉황이 부처님의 이마로 사라졌다하여 봉정암(鳳頂庵)이라 이름지었다.

어둡기전에 사방을 둘러본다.




봉정암에서 1박을한다.

숙박료는 2식포함 1인 10,000원이나 개인당 할애면적은 40cm * 140cm다.

좁은공간에서의 취침은 거의불가능하며 누워서 잠시쉰다고밖에 표현할수가없다.

새벽 2시가되면서 랜턴불빛으로 앞사람의 뒤꿈치만보면서 산행을시작한다.

잠시오르다보니 소청대피소가 나온다.


어둠속 랜턴불빛에도 연분홍진달래는 곱게펴있다.



소청봉.

저멀리불빛을 당겨보니 바닷가어느도시인가보다.


중청대피소에 도착하니 새벽 3시40분,현재기온은 5.3도다.

이곳에서 30~40분간을 서성이다 대청봉으로 향한다.

어둠속 여명이지만 높은 ISO로 동해바다를 담아보니 아름다운 색상이나온다.

뒤돌아본 중청대피소.

양양시 바닷가쯤으로짐작되는곳과 동해가 눈에들어온다.


대청봉으로오르면서 연신 셔터를 눌러본다.




여명에 어렴푸시보이는 중청대피소와 대청봉능선.


정상석이있는이곳은 세찬바람에 영하의 체감온도다.






차츰 많은사람들이모여 해가떠오를 동해바다만을 응시한다.




해뜨기전 인증샷을남기려는사람들로 붐비기시작한다.

반대편 산간지역도 조망해보고~



드디어 일출이 시작된다.






빠른속도로 태양은 솟아오르고~


맑은날씨에 완벽한 일출이다.

대청봉에서 흐리거나 비만안와도 다행일텐데 감동이 아닐수없다.












배낭속에서 꺼내입을수있는옷은 전부껴입고 대청봉에서의 인증샷.


사방을 한번더돌아보고,

오색지구를향해 하산한다.




정상부근에는 연분홍철쭉이 제철이다.




우의를입은체로 하산을하니 지금올라오는분들이 정상에 비가오느냐고 물어본다~ㅎㅎ


심하게 꼬여있는 소나무.






박새.










하산코스중 가장짧은코스다보니 나무데크 계단과 돌계단이 번갈아가며 급경사다.




아침의 싱그러운햇살이 숲속을 파고든다.


딱따구리 집.







설악폭포로 흘러드는 골짜기물줄기.





하산 2/3지점정도되는곳이다.



생강나무에도 열매가맺었다.


00 란(?)


오색탐방지원센터에도착하며 산행은 마무리된다.


오색지구에서 버스가주차해있는 용대리주차장까지는 택시를이용한다.

요금은 45,000원에 40여분이 소요된다.

봉정암에서 아침공양후 하산팀보다 약 2시간먼저도착을했다.

남은시간에 주변 예쁜꽃들도 담아보고 냇가에서 발의피로도풀어주면서 합류시간을 기다린다.






용대리하면 단연 황태가떠오른다.

점심식사로 황태해장국을먹고나니 오후 1시가넘어선다.

이렇게하여 1박2일간의 설악산 산행은 맑은날씨속에 마무리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