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흙 내음 가득한 사람..!

흙 내음 가득한 사람..!

 

가을날 저무는 창가에 홀로 앉아
어둠을 맞는 시간 
왠지, 그리운 고향이 그립습니다.

하얀 박눈같은 미소를 지녔음직한
잔잔함으로 가슴 깊이 스며드는
그리운 내 고향 향기가 그립습니다.

빌딩숲에 같혀 답답하고 힘겨울때

의지가 되고...
내 외로움 닦아 위로가 되는 사람
나의 허물 덮어주고...
내 부족함을 고운 눈길로

 

 

지켜주는 흙내음 가득한 고향 사람
고향 하늘아래 한번 밝혀둔 향수의 등불을
깨뜨리지 않고 항상 고향 냄세 나는사람

남은 인생의 여정을 함께 하며
진실한 의미가 되는 고향친구처럼..!
외로운 삶을 사랑하며
고향 사람을 귀히 여기는 순수한 사람
험한 이 세상을 고운눈으로 바라보는 
따뜻한 고향 친구..!

그런 흙내음 나는 고향 사람
생각만해도 질퍽한 땅 향기가 납니다.
잘익은 황금물결 들녁에서 뿜어져 나오는
은근한 향기가 내 영혼을 파고 듭니다.

나도 어느 그리운 이의 가슴에
흙내음 향기가 나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정녕 잊을 수 없는
고향을 지키는

순박한 농군의 향기로
오래 오래 남아 있고 싶습니다.

 

가고 싶은 내 고향 LP
나훈아
앨범/나훈아 오아시스히트송 제1집
1973년 

석양도 흐느끼는 쓸쓸한 타향저녁
나홀로 외로이 슬픔에 목메인다
아~ 어머님의 자장가
곱게곱게 자랐건만
여기는 타향하늘 외로운 거리
그 언제나 내 고향
찾아서 웃으며 가나
오색등 붉고 푸른 네온이 좋다지만
조각달 비춰주는
고향달만 못하더라
아~ 애타도록 불러도
대답없는 어머니여기는 타향하늘
낯설은 거리 네온불 피면 고향
그리워 목메어 운다

출처 : 화폐수집-여행과 자유 (화여자)

글쓴이 : 송선장/송경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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